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 소재... 헌인릉...
강남구 내곡동 대모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헌인릉은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인 헌릉과
제23대 순조와 순원왕후의 인릉을 합쳐 이름 붙인 곳이다.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우거진 숲이 일품이며
헌릉에는 아름다운 오리나무 숲에 둘러싸인 습지가 있다.
원래 왕릉 뒤에는 우거진 숲을 계획적으로 조성했고, 특히 봉분 뒤에는 소나무를 심었다.
소나무가 나무 중의 나무로 제왕을 뜻하기 때문이다.
봉분 주변에 심은 떡갈나무는 산불을 막는다.
지대가 낮은 홍살문 주변에는 습지에 강한 오리나무를 심었다. 헌릉이 그런 예다.
오리나무는 장수목으로 옛날에 5리마다 심어놓고 거리 표시를 했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낙엽 활엽수의 교목으로 습하고 비옥한 정체수가 있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목질이 붉은 것은 오행 중 남측을 상징하며, 말라도 갈라지지 않아 가구 제조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태종 때는 유달리 천재지변이 많았다.
태종이 사망하기 하루 전 지진이 일어났고, 홍수에 마소가 떠내려갔고
태종이 만년에 애용한 정자 기둥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못내 안타깝게 생각한 태종은 자신이 죽어 혼이 있다면 이날 비를 내리게 하겠다고 유언을 남겼다.
이후 해마다 태종의 기일인 음력 5월 10일이 되면 비가 왔는데, '태종우'라고 하는 이 비는
헌릉의 혼유석 밑 하전석의 네모난 구멍 속에 고였다고 한다.
학자들이 헌인릉에 주목하는 이유는 400년 이상의 시간차를 두고 조성된 두 개의 왕릉에서
조선 초기와 후기 양식을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인릉이 있고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헌릉이 있다.
*** 출처 : 다음 백과사전 과학문화유산답사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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