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31116 북한산

몽아기 2013. 11. 18. 16:01

 

북한산...

 

 

서울특별시의 성북구 · 종로구 · 은평구 · 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고도:836m).

본래 한산(漢山)이라 불렸는데 '큰 산'이라는 뜻의 '산'을 한자로 차음하여 표기한 것이다.

 

한산이란 이름은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보이며,

서울 지방의 옛 이름을 한산 · 북한산 · 북한산성 · 북한성 · 한양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북한산은 처음에는 산 이름이 아니라

서울의 옛 이름인 한산의 북쪽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한성부에는 "양주 지경에 있다. 화산(華山)이라고도 하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하였다.

평강현(平康縣)의 분수령(分水嶺)에서 잇닿은 봉우리와 겹겹한 산봉우리가 높고 낮음이 있다.······또 삼각산이 되니, 실은 경성(京城)의 진산(鎭山)이다.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비류, 온조가 남쪽으로 나와서,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 살 만한 땅을 찾았으니, 바로 이 산이다."라고 하여 여러 다른 이름들이 보인다.

 

부아악은 어머니가 어린애를 업고 있는 형상을 한자명으로 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아가 불의 표기이므로 부아→불→화(火)→화(華)로 바뀌어 화산이 되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화산 · 화악은 세 봉우리가 연꽃이 핀 것과 비슷하다 하여 연화산(蓮華山)의 준말로 쓴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고려사』의 삼각산 승가굴의 기록이나,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따르면 삼각산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일반화된 이름이다.

 

삼각산은 인수봉 · 백운봉 · 만경봉 세 봉우리가 삼각을 이루어 나란히 있는 모습 때문에 유래되었는데, 근래에까지 삼각산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 북한산성이 축성된 내용을 기록한 『북한지』가 출간된 이후 북한산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세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백운봉과 동쪽 인수봉(811m)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졌다.

동남쪽에 솟은 만경대(801m)는 일명 국망봉(國望峰)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만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만경대 서남쪽에는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노적더미로 의심하였다는 노적봉(718m)과 진흥왕순수비가 있어 이름 붙여진 비봉(527m)이 있다.

 

『북한지』에 의하면, "당시의 성의 길이는 21리 60보이며, 시설로는 14개의 성문과 동장대(592m), 남장대(715m), 북장대와 행궁, 군창이 있었으며······"라고 전하며,

 "남장대는 나한봉 동북쪽에 있다."라고 하여 그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북한산만을 따로 그린 지도는 없으나 북한산성을 표현한 지도는 다수 있다.

『북한성도』,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동여도』, 『청구도』, 『청구요람』, 『대동방여전도』, 『팔도지도』, 『여지도』 등에서

북한산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북한산은 경기도 양주목 지도에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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