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28 입파도

 

인터넷 서핑중... 궁평항에서 갈 수 있는 입파도가 땡기길레...

회사 동료에게 연락했더니... OK...

배편을 알아보니9시,1시,4시에 출발하는 배가 있다고...

9시 배를 목표로...수원역에서 7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수원역앞에서 만나... 예정시간인 8시 30분에 궁평항 도착...

그렇게 9시 배를 탔는데...조개캐러가는 5식구 1가족+주민 1+우리2... 합이 8명...

 

원래는 국화도를 거쳐... 입파도를  가는데...

국화도가는 사람이 없으니 곧바로 입파도로...약 40분 소요...

성수기에는 4회 출항하지만... 비수기인 지금은 9시,3시로 달랑 2회...

 

일기예보에는 분명 따뜻한 봄 날씨가 될거라고...

그런데...잔뜩 흐린 하늘에 약간 춥기까지 한 그런 날씨...

 

먼저... 선착장에서 내려 등대쪽으로 산을 오릅니다.

한 20분 산책하듯 걸으니... 무인등대...

 

 

 

 

 산길에는 오로지 우리 둘만...ㅎㅎㅎ

무인등대를 지나쳐... 홍암(紅岩)쪽으로 내려가다 보이는 남쪽...

 

홍암(紅岩)쪽으로 내려가다 보이는 북서쪽...

 

홍암(紅岩)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니 조그만 백사장...굴 껍데기로 이루어진...

이 곳에서 바위에 붙은 굴을  까먹는 재미가...

 

같이 간 동료는 굴을 까다가 약간의 피를 봄...

다음에 이런 곳을 올 땐 장갑과 굴 까먹을 도구를 챙기자...ㅎㅎㅎ

 

서쪽을 보고...

 

남쪽을 보고...

 

같이 간 동료...

 

이제 홍암(紅岩)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남쪽방향...

 

홍암(紅岩) 북서쪽...

 

남쪽방향...

 

동쪽방향...

 

어린 굴이 다닥다닥 붙은 바위들... 북서쪽 방향...

 

 

 

멀리 보이는 홍암(紅岩)...

 

 

 

이 쯤에서... 같이 간 동료가 바위에서 미끌어져... 또 한번의 피를 봄...

조심하라고 구두로 주의를 주었건만...  5초도 않지났는데...ㅠㅠ

 

 

 

입파도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시지만.... 충남 당진이 훨씬 가까움...

멀리보이는 당진화력발전소...???

 

 

 

 

 

한바퀴(정확히는 2/3바퀴) 돌고 선착장 근처나 민가에서 늦은 점심을 하려 했는데... 먹을만한 곳이 없음...ㅠㅠ

성수기에는 식사를 파는 곳이 있으나 비수기에는 않한다고 함,,,

 

원래... 궁평항 오는 도중에 점심용  김밥을 사려 했으나... 아무 생각없이 그냥...ㅠㅠ

덕분에...많이 배고팠음...

 

30분정도를 선착장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데...아침에 조개캐러가던 5식구 가족과 이런 저런 얘기 도중에...점심 못먹은 얘기도 나오고...

연세 지긋한 분이 막걸리가 있다고... 그것도 2병씩이나...

 

술 좋아하는 동료는 화색이 돌고...

해남톳으로 만든 무침...죽순조림... 배가 고프지 않았더라도 맛있을 것 같았던...

배가 고프니 맛은 뭐... 환상적인...

 

가지고 있던 빵도 나눠주시고....

막걸리 반잔과 빵도 먹고...인심좋으셨던 그 가족... 감사합니다...!!

 

 

 선착장에서 바라 본 입파도 등대... 

 

남동쪽으로 보이는 국화도...

 

남쪽으로 멀리 보이는 충남 당진 땅...

 

3시 50분쯤 입파도 출발...

오는 도중에... 흔히 볼 수 없는 우리 해군함정...

요즘... 때가 때인지라 군함이 엄청 보이더라는...

 

궁평항 선착장에서 바라본...

 

4시 반이 넘어서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 집...

아주 많이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맛이 좋았음...

 

수원역에 들러 동료를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않되더라는...

 

다음에 혹시 입파도에 갈 기회가 된다면...조개 캘 준비를 하고 가야....ㅎㅎㅎ